이카이 카나에
공개 사명 ▂▂▂▂▂
당신은 1개월 전, 테츠유키를 스피드 복권의 경품으로 획득했다. 혼란과 기쁨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은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.
하지만 슬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, 그 날 복권을 샀던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라든지 과자라든지 여러가지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.
좋아, 오늘은 무엇을 할까?
—당신의 【사명】은 「여름방학을 만끽하는 것」이다. .....별로 놀 마음만 만만하다거나, 그런 건 아니니까 착각은 하지 않도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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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도 테츠유키
공개 사명 ▂▂▂▂▂
당신은 카나에가 경품으로 받은 테츠유키다. 이게 뭐야?!
일단은 뭐, 대충 카나에과 한 달을 보내고 있는데 말이야. 슬슬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, 카나에가 복권을 샀던 편의점에 가서 아이스라든지 과자라든지 여러가지를 사서 집에 돌아왔다.
이건 지금까지의 집세고, 딱히 오늘도 눌러앉을 생각이라든가, 그런 건 아니야. 좋아, 오늘은 무엇을 할까?
—당신의 【사명】은 「여름방학을 만끽하는 것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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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나에는 편의점 앞에 서 있습니다.
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오는 건 당신의 친구, 테츠유키.
▶:한 달 전, 카나에는 친구들과 함께 우르르 몰려가서 복권 한 장을 구매했습니다.
그리고 경품으로 테츠유키가 당첨 되었을 뿐.
비현실적이지만, 분명한 사실입니다.
▶:그 말은 지금도 당신의 뇌리에 박혀 있으니까.
카나에:맛있냐. 많이 먹던지. (조금 막막하다.)
테츠유키:너도 먹어. (하드 하나 까서 내밂.)
카나에:나눠줄 줄도 아네⋯. (신기한 생물체 보듯⋯.)
카나에:혹시 이거 협박이라고 하는 거? (일단 받았다.)
테츠유키:응. (냠냠⋯.) 우린 매번 방학이 왜 이렇게 긴지 모르겠네. 지루해.
카나에:지루하면 혼자 학교 나가던지. 응원한다? (한입 우물⋯.)
테츠유키:음, 난 머리가 나빠서 잘 모르겠는데?
애초에 날 뽑은 거 자체가 신기한 일 아니냐고. (의심은 안 함.)
지금 와서 묻는 거지만 어디에 이상하게 속아 넘어간 거 아니지? 그것도 아니면 사기를 당했다던가, 혹은 뭐 큰 빚을 졌다던가⋯⋯.
테츠유키:⋯⋯. (뭔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⋯.) 아, 설마⋯.
귀 좀 빌려줄래⋯?
카나에:아, 진짜 뭐지. (진짜 뭐지. 일단 순순히 귀 가져다 댄다.)
테츠유키:악! (그래도 웃으면서 맞아줌. 하하, 재밌다.)
카나에:웃기냐, 웃겨? 아, 기껏 걱정을 좀 해줬더니! (그렇게 한 대 맞을 걸 몇 대 더 맞았다⋯.)
테츠유키:(얼얼⋯.) 속은 적도 없고, 사기 당한 적도 없어. 그러니까 그건 안심해도 돼! (브이.)
집에 돌아가서 뭐하지?
카나에:하긴, 속은 놈은 속은 줄도 모르지 보통. (안 믿음.)
뭐 하지⋯. 할 거 없으면 숙제나 하자. 다 끝냈어?
숙제⋯?
그런 거 없었잖아.
카나에:혼자 다른 학교 다녀? 있었어. (시선 따라감.)
너⋯ 설마⋯⋯.
하나도 안 했냐?!
테츠유키:집에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시합 하자. (모르는 척.)
셋, 둘, 하나! (우다다다.)
카나에:야! 네가 달리면 내가 어떻게 따라가냐고! (터덜터덜⋯.)
1카나에 2테츠유키 2
역시, 이겼습니다!
이러한 날들이 이어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에요. 밀린 숙제가 방해를 할 것 같지만!
여름 방학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까요?!
카나에는 초반 광기 세 장을 가진 채 시작합니다.
비밀: 「 이카이 카나에 」
쇼크 : 엔도 테츠유키 ▂▂▂▂▂
「①당신」은 「②여름방학 숙제때문에 정신을 공격」당했다. 한달 전, 당신 곁으로 “테츠유키”「③가 감시자로 왔음에도 변한 게 없다.」 충격을 받은 당신은 그 기억을 편한 대로 고쳐 썼다. 테츠유키는 분명, 「④복권 경품이었던 것이다!」 그렇지만, 기억해버리면 어쩔 수 없다. 「⑤끝내」버리면 테츠유키는 「⑥ 돌아가」버릴지도 모르지만, 그래도 「⑤끝내」야만 해. 「①당신」이 「⑦고민하고 있는 과제」는 「⑧(PL이 자유롭게 설정한다)」다.
—당신의 【진정한 사명】은 「① 숙제의 끝」을 찾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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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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편의점 봉지에 처박혀 있던 잡지. 열어 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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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나에:
등장인물 : 카나에, 테츠유키
장면표 : 배고프다. 밥이나 먹을까?
(팔자에도 없이 달려서 집을 도착하자 조금 허기가 진다. 그러고 보면 먹은 것도 그 하드가 끝이었지⋯. 집에 도착하고, 손을 씻은 뒤 남은 물기를 탁탁 턴다. 할 말은⋯⋯.)
일단 밥이나 먹을까? 배고프지? (내가 배고픈데 네가 아닐 리가 없다는 확신.)
테츠유키:맛있는 거 해줘, 집에 뭐 있는데? (소파에서 뒹굴거리다가 일어남.)
카나에:내가 한다는 소리는 죽어도 안 하지⋯. (냉장고를 열어본다. 뭐 있나?)
▶:냉장고에는 평범한 재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!
적절한 판정을 통해 요리를 시도해봅시다.
카나에:(익히 아는 레시피 메뉴얼대로 재료 몇 개 꺼낸다. 양파, 대파, 계란, 간장⋯⋯.) 메뉴는 오므라이스 어때?
카나에:그런 것 정도는 경품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. (ㅋㅋ)
왜, 그려줘?
숟가락 놓고 있을게.
카나에:바보⋯. (
효율 좋게 재료를 썰고, 최소한의 한도로 손을 대기 시작한다.)
하트도 그리나요? (ㅋㅋ)
날 너무 좋아한다니까~. (농담 겸 헛소리 하나 늘어두며 오므라이스 접시를 탁 내려뒀다!)
(의자에 털썩.)
카나에:어디에 사는 테츠유키 씨에 비하면야 훨씬 잘 하지.
혹시 못하길 바란 거⋯?
잘 먹겠습니다. (인사하고 먼저 먹으라는 듯 빤히 쳐다봄.)
카나에:(시선에 뜷리겠다⋯. 수저 들었다.) 먹어라, 먹어.
테츠유키:(눈치 안 보고 먹기 시작한다.
6분 만에 박살난 오므라이스⋯⋯.)
(오늘은 좀 더 걸렸군.)
잘 먹었습니다! 설거지는 내가 할래.
카나에:어쭈, 밥값은 하겠다 이거야? (와중에 아직 반도 다 못 먹었다. 심지어 슬슬 좀 배부른데⋯.)
⋯⋯야, 혹시 반 잘라주면 먹어? 나 반쪽은 아직 손 안 댔어.
테츠유키:응? 그냥 그대로 주면 돼. (이런 거 신경 안 쓰는 편이다.)
맛있겠다.
카나에:신경도 안 쓰니! (안 쓴 수저로 반 갈라서 접시에 옮겨줬다.)
테츠유키:경품은 그런 거 신경 안 써. (냠냠.)
이거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을까?
카나에:그러면 뭘 신경 쓰는데. (자투리 남은 건 다 먹었다.)
그거 다 먹고도 들어갈 배가 있어? 그럼 나도 반 쪽만. 남은 반은 네가 더 먹고.
테츠유키:(자연스럽게 그릇 싱크대로⋯ 설거지 파바바박.)
좋아. 조금만 기다려!
카나에:빠르게 한다고 대충 하지 말고 꼼꼼하게 해! (어린 꼰대.)
(와중에 기다리면서 잡지를 펼쳤다. 카나에도 심심풀이 삼아 잡지 정도는 보는 학생이니까⋯. 정확히는 구경하면서 말 더 안 얹으려고 보는 거지만. 인내심을 가지고 보자. 그런데 이거 왜 사왔지⋯.)
(인내심을 가지는 건 어렵군⋯⋯. 아무튼 봤다.)
비밀 : 「 잡지 」
쇼크 : 전원 ▂▂▂▂▂
잡지의 제목에는 이런 글자가 크게 실려 있었다. 『항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연쇄 살인마의 모든 것!』 아무래도 요즘 항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연쇄 살인마 '인형탈'에 대한 기사인 것 같다.
지금까지 이 살인마에게는 7명이 「◉살해당했다」고 알려졌다. 계속해서 읽어 보면, 「피해자를 인적 없는 길에서 납치해 집에서 살해. 그 후 피해자의 시신을 인형으로 가공한다.
『당첨』이라 하여, 피해자의 유족이나 친한 사람에게 그 인형을 「축하해요. 당첨이에요. 경품 받으세요.」 라는 문구와 함께 보낸다. 다만 머리만은 기념으로 어딘가에 묻어 버린다.」 라고 적혀 있다. 지극히 이상성이 높은 범행을 저지르는 살인마였던 것 같다.
세상에는 참 이상한 사람도 다 있지. 「②살인마에게 살해」당하다니, 어휴, 뒤숭숭해. 남의 일이라고, 그렇게 생각하는 한편 어딘가 등줄기에 차가운 것이 떨어진다. 자신들과는 관계없는 일이다. 그럴 텐데, 왜인지 기억이 억지로 열리는 느낌이 들었다.
《매장》으로 공포판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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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기 : 역효과를 낳는 선의가 현재화됩니다.
「 광기 : 역효과를 낳는 선의 」
트리거: 인형과 관련된 비밀로 공포판정을 한다. ▂▂▂▂▂
당신은 옛날에 「▲ 어느 남자」를 도운 적이 있다. 그런데 어느날 보답이라고 하면서 그것의 생령이 「■ 인형에 빙의됐다」고 말해와 너무 무서웠다.
……그런 일이 문득 생각난다.
이 광기가 현재화되었을 때 카나에는 <기쁨>으로 판정한다. 실패하면 이성치가 1 감소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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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 광기 : 인형 공포증 」
트리거: 인형과 관련된 비밀로 공포판정을 한다. ▂▂▂▂▂
당신은 인형에 트라우마가 있다. 왜냐하면 과거 당신에게 동물의 시체「③를 가공한 인형이 보내진 것이다.」 너무 섬뜩하다. 충동적으로 눈이 닿지 않는 곳에 숨겨놓은 그날부터 인형은 「④지금도 어딘가에 묻혀 있다.」
이 광기가 현재화되었을 때 「①테츠유키」는 <매장>으로 판정한다. 실패하면 이성치가 1 감소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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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츠유키:무슨 생각해? (뺨 콕⋯ 찔러본다.)
카나에:⋯⋯. (웬일인지 뺨을 찔러도 바로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.)
⋯나도 몰라.
테츠유키:무슨 생각하는지 모르는 게 어디 있어. (아이스크림 반 잘라서 준다.)
카나에:너는 생각하는 걸 바로 다 알아? (주는대로 받아서 든다. 바로 입에 물지는 않았다.)
테츠유키:응, 난 지금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어.
방학이 좀 길긴 하지만 너랑 이렇게 노는 것도 재밌고.
안 끝났으면 좋겠네.
카나에:방학은 언제나 끝나잖아. 심지어 상당히 긴 방학이고.
그런데도 즐거워? 별 거 안 하는 것 같은데⋯.
테츠유키:무엇을 하는지는 별로 안 중요해, 우리가 이렇게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. 넌 늘 쉬운 문제는 잘 틀리더라.
카나에:쉬운 문제가 아니라 없는 문제인 거지. 그게 왜 중요하냐고.
⋯⋯너한테는 중요해?
언제 헤어질지 모르잖아.
옛날부터 지겨울 만큼 있었고 달라질 게 없어야 할 일이잖아.
너처럼 단순한 인간이 그런 생각은 또 왜 하는 걸까⋯.
너도 나중에 알게 되겠지! 바보.
카나에:⋯바보는 너야! (자리에서 일어섰다.)
카나에
서포트다우징
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.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1D6을 굴린다. 그 눈이 1이라면 진통제, 2~3이라면 무기, 4~5라면 부적을 하나 획득한다. 주사위 눈이 6이라면 그 시나리오에 등장할 괴이 에너미가 등장한다. (괴이 에너미가 등장하지 않는 시나리오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.) 이때 이 어빌리티의 사용자는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하여 공포판정을 한다. 그 공포판정에 성공하면 해당 괴이의 【거처】를 획득한다.
3
바보도 멍청이도, 뭐든지⋯ 너야.
항상 그랬잖아.
「 광기 : 실패담 」
트리거: 인형과 관련된 비밀로 공포판정을 한다. ▂▂▂▂▂
「⑤찾아」내지 못한 분실물 「⑦ 묻혀 있는 장소」를 잊어버린 타임 캡슐. 부끄러웠던 일. 기억에서 「⑥ 사라져」 주었으면 하는 기억들을, 불현듯 떠올린다.
이 광기가 현재화되었을 때 테츠유키는 <풍경>으로 판정한다. 실패하면 이성치가 1 감소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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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 광기 : 회고 」
트리거: 1사이클이 종료된다. ▂▂▂▂▂
「★인형탈의 손에」 매달려서 장난감을 갖고 싶다고 운 일이나, 장난감을 가지고 논 일.
추억의 풍경에는 「● 테츠유키」도 있었다. 「◆기억을 지우는」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.
이 광기가 현재화되었을 때 카나에는 <풍경>으로 판정한다. 실패하면 이성치가 1 감소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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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밀: 「 이카이 카나에 」
쇼크 : 엔도 테츠유키 ▂▂▂▂▂
「①테츠유키」는 「②살인마에게 살해」당했다. 한달 전, 당신 곁으로 “테츠유키”「③를 가공한 인형이 보내진 것이다.」 충격을 받은 당신은 그 기억을 편한 대로 고쳐 썼다. 테츠유키는 분명, 「④지금도 어딘가에 묻혀 있다.」 그렇지만, 기억해버리면 어쩔 수 없다. 「⑤찾아」버리면 테츠유키는 「⑥ 사라져」버릴지도 모르지만, 그래도 「⑤찾아」야만 해. . 「①테츠유키」가 「⑦ 묻혀 있는 장소」는 「⑧학교 후문 옆 뒤뜰」이다.
—당신의 【진정한 사명】은 당신의 【진정한 사명】은 「① 테츠유키」를 찾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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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나에:
등장인물 : 카나에, 테츠유키
장면표 : 스낵이나 먹으면서 게임이라도 할까. 추천은?
(일어서 몇 걸음 걸었나 싶더니 쭈그려 앉아 서랍장 안을 연다. 게임팩 같은 자잘한 건 항상 여기에 넣어두었으니까. 그러나 무슨 생각인지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.)
테츠유키:(뒤에서 가만히 쳐다보다가 가까이 다가간다.) 왜, 잘 안 빠져?
카나에:⋯아니, 그건 아니고. (반쯤 주저앉아서 고개를 돌렸다.)
있잖아⋯ 테츠유키.
그거, 묻었던 장소가 어디였더라.
테츠유키:기억이 잘 안 나는데, 어디다 묻었더라. (멍청한 얼굴.)
카나에:옛날에 학교 들어갈 때였나, 졸업하는 날에 꺼내자고 묻었었잖아.
테츠유키:⋯⋯아~, 그랬지. 이제 생각났어. (조금 머쓱하게 웃었다.)
⋯그러면 어디다 묻었는데. (시험.)
테츠유키:얼마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묻었는지, 정도는 떠올랐는데⋯⋯. (시선 피함.)
카나에:웃기시네⋯ 이런 거 묻으면 기억하냐고 했거든?
테츠유키:기억 못 하는 거 알면서 물어보는 건 엄청 나쁘다고 생각해⋯. (급하게 게임 꺼냄.)
(1미연시 2마리오 3운전 4사격 3)
오늘은 이거다.
카나에:이런 것도 기억 안 나? ( 1 잘한다 2 그다지⋯.
1)
(게임하다가 이리저리 박았다.)
(집중⋯.) 그런데 왜 아까 그렇게 가만히 있었어?
카나에:그럼 넌 못하니 더 좋으시겠어요. (설렁설렁 함.)
그냥⋯ 방학이 너무 길어서.
테츠유키:제대로 해, 그러면 승부가 아니잖아. (물끄러미⋯.)
카나에:언제 끝나는 거였지 하고⋯⋯. (외로 답은 안 한 채 게임기를 고쳐 잡는다.)
테츠유키:원한다면 쭉~ 방학 하면 되잖아. (이쪽도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.)
난 여름 좋아해.
⋯여름은 덥잖아. 왜 좋아?
테츠유키:응, 네가 원하면 언제든 방학처럼 보낼 수 있잖아? (잠시 뜸 들인다.) 하늘도 파랗고,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.
넌 여름이 싫어?
카나에:⋯그게 왜 내가 원하면 되는 건데? 방학은 학교에서 정한 거고, 그게 끝나면 당연히 달라지는 거잖아.
여름은 더워. 하늘은 파랗지만 볕이 너무 강하고. 딱히 좋은 일이 생각하는 건⋯.
⋯⋯.
테츠유키, 내가 여름을 싫어하는 것 같아?
테츠유키:(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, 덧붙인 말에는 고민하더니⋯.)
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, 여름을 좋아해줬으면 좋겠네.
아이스크림도 두 개 먹을 수 있잖아. (가벼운 목소리.)
카나에:있잖아, 여름이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⋯⋯
그래도 여름이 싫지는 않았어.
테츠유키:그거면 충분해, 앞으로는 좋아질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 테니까.
카나에:그런데, 그 이유는 단순했어. (말을 들은 건 맞는지, 독백과 같은 말을 뱉는다.)
테츠유키가 있었으니까⋯.
엔도 테츠유키. 넌 누구야?
(육감으로 판정합니다.)
비밀: 「 엔도 테츠유키 」
쇼크 : 이카이 카나에 ▂▂▂▂▂
당신은 사실 「● 테츠유키」가 아니다. 옛날 카나에에게 도움을 받았던 「▲ 어느 남자」이다.
「● 테츠유키」는 「★인형탈의 손에」, 「◉살해당했다.」 당신은 슬픔에 잠긴 카나에를 달래기 위해 「■ 인형에 빙의됐다」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함께 있을 수 있다면, 그것도 행복한 일이긴 했으니까.
하지만, 현실을 떠올려 버린다면 분명 함께 있을 수는 없어질 것이다. 그러니까, 떠올리려 한다면 「◆기억을 지우는」 수밖에 없다.
당신의 【진정한 사명】은 ‘카나에의 「◆기억을 지우는」 것’이다. 「◆기억을 지우는」 방법은 클라이맥스 전투 종료 후 카나에에게 「×쉬어!(쉬기나 해!)」라고 말하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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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 누구보다도 아끼는 사람이야.
그러니까⋯ 이해하지?
원한다면 여기서 영원히 여름을 만끽하며 지낼 수 있어.
테츠유키:응, 당신이 원한다면 '테츠유키'와 함께.
테츠유키:당신과 함께 여름을 보내고 싶어, 생각보다 즐겁더라고.
아이스크림을 함께 사먹고, 여기까지 올 때 경쟁을 하고⋯ 당신이 해주는 요리까지 먹었잖아.
그거면 될 것 같아. 난 이런 삶도 나쁘지 않아!
테츠유키:그게 내 삶의 전부야, 당신이 구해줬잖아. 나를⋯.
(카나에의 손을 가볍게 잡는다.)
그래서 나도 당신을 구해주고 싶어.
여름을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줄게, 카나에.
⋯⋯대체 무엇에서?
지금까지 잊고 있었던, 눈을 돌리고 있었던 것들을.
매미 소리가 고막을 찢어버리려는 듯이 요란합니다.
한여름의 소란이 불쾌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를 괴롭힙니다.
두 사람은 손을 잡고 어딘가로 걸어 갑니다.
주위의 풍경은 순식간에 바뀝니다.
어느새 다니던 학교로.
우리는 서로에게 부족한 조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
그렇기에, 선택해야 합니다.
전투를 대신하여, 당신은 우선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카나에:(카나에는 떠올린다. 조각 속 어떤 풍경을.)
(태평하게 디뎌 나아가던 몸에 배인 길의 방향이 있다. 걸으면 가야 할 곳이 나오고, 또 걸으면 도달할 수 있었다. 익숙한 일이다.)
(그런 타성은 고착이었으나 괜찮았던 이유는 분명 존재해. 그건 분명⋯⋯.)
(항상 네가 있었기 때문이야. 나는 그래서 외롭지 않았어. 어떤 길은 헤매는 것과 다를 게 없다고 해도⋯⋯.)
(그러니 구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니다. 적어도 내가 우선은 아니었다. 분명 외로워진다 하더라도.)
(찾아야 할 것은 존재한다.)
카나에:구해야 할 건, 내가 먼저가 아니잖아.
테츠유키:무엇보다 소중한 건 당신인데, 이해할 수 없네⋯⋯.
괜찮아, 내가 도와줄게.
테츠유키:당신이 찾아야 할 건 아무것도 없어.
테츠유키
공격기본공격
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. 명중판정이 성공하고,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.
그러면 내가 해야 할 게 뭐가 있는데?
카나에
공격기본공격
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. 명중판정이 성공하고,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.
테츠유키
공격기본공격
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. 명중판정이 성공하고,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.
잊는 게 내가 해야 할 전부야?
카나에
공격기본공격
목표 1명을 선택해서 명중판정을 한다. 명중판정이 성공하고,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1D6점 대미지.
카나에:당신은 정말 그런 거로 만족할 수 있는 거야?
당신이 그 누구더라도⋯⋯.
5
테츠유키:설마 억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거야? 천만에.
단 한 번도 내 의지로 움직이지 않은 적 없어.
그러니까⋯⋯.
「 광기 : 추억의 그 장소 」
트리거 :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 탈락한다. ▂▂▂▂▂
당신이 카나에와 처음 만난 장소. 「⑧ 교내 벚나무 아래」는, 당신이 좋아하는 장소이다. ...그런데, 왠지 생각하려고 하면 매우 괴로워진다. 뭔가, 뭔가를 전해야지.
이 광기가 현재화될 때 테츠유키는 카나에에 대한 임의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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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츠유키: 감정표1 | 공감(+)/불신(-) |
2 | 우정(+)/분노(-) |
3 | 애정(+)/질투(-) |
4 | 충성(+)/모멸(-) |
5 | 동경(+)/열등감(-) |
6 | 광신(+)/살의(-) |
결과 | 1 |
이젠 당신에게 공감할 수 있어. (목 언저리에 희미한 선이 그인다.)
이제 가.
▶:분명히 한 여름이고,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은 지났을 텐데⋯⋯.
당신이 나무 아래로 걸어갈 때마다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. 그도 그럴 게,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거든요.
한 발자국,
두 발자국,
세 발자국⋯⋯.
어느덧, 봄.
▶:당신이 시선을 내리면⋯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.
어떻게 할까요?
카나에:(묻힌 것을 찾는다. 눈에 띄는 곳에서, 언젠가 파내기로 했던 것처럼⋯.)
눈을 감고 있는 테츠유키의 머리가 있습니다.
▶:그런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다시 들면, 테츠유키는 없고 당신의 곁에는 움직이지 않게 된 인형이 남아 있습니다.
커다란 공백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흘러갑니다.
나무 아래에 남은 건 당신 혼자 뿐.
그렇게 무더위가 끝이 났습니다.